액션웹툰

메이런은 어스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두 발로 걸어다니고 액션웹툰 쓰는 휴먼 레이스 중 하나였다. 특별히 뛰어난 점도 보이지 않았고, 그렇다고 특별히 모자랄 것도 없었다. 단검이나 장검을 쓰는 데에도 특출한 능력이 없었고, 셈이나 이윤에 민감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외계어에 능통하거나 지식을 쌓는 데에도 별다른 재능이 없었다.

다시 말해 메이런은 경비대원이 되거나 장사꾼이 되거나 학자가 되기 쉽지 않은 휴먼레이스였다. 이 말은 결국 메이런이 열 여섯 살, 성인이 되는 해에 농사꾼이 되는 일 말고는 딱히 할만한 게 없다는 말이기도 했다.

말하자면 공격에 대한 역습이었던 것이다. 메이런의 역습은 훌륭한 방어가 되었다. 아이라는 묻는 것을 멈추고 작은 목소리로 아마도… 하고 방어적인 자세로 돌아섰던 것이다.
메이런은 아이라가 항상 부러웠다. 자신 보다 공부는 물론이고 운동도, 액션웹툰, 언어 학습 능력도 모두 뛰어났다. 메이런은 그런 아이라에게 경쟁심을 느낀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저 자신과는 다른 사람으로 보였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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